키르키즈스탄 소식

제목  간단한 소식 전합니다.
이름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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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벌써 난로 없이는 지내기 어려울 만큼 싸늘해졌습니다.

밤에는 전기장판을 켜고 지내고 있고,

밤에 소변을 밖에서 보기가 너무 불편해서 지난 해부터는 작은 플라스틱 물통을 요강 대신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오쉬에 있는 저희 집에는 모든 편의시설이 건물 안에 있었는데 그 편안한 집을 떠나서 다시 셋집을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최근 수도 비쉬켁에서 10여 년 살던 한 싱글 자매가 2년 계획으로 바트켄에 이사를 왔습니다.

적당한 셋집을 찾는 데만 한 달 이상이 들었습니다.

주인과 함께 사는데도 외국인이라고 터무니 없이 비싸게 사글세를 요구하기는가 하면,

세를 주기로 약속해 놓고 취소하는 등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일들도 많았습니다.

어쨌든 감사하게도 지금은 꽤 마음에 드는 집을 찾아 들어갔습니다.



저희는 지난 2 주 동안 오쉬에 가 있었습니다.

2 주 동안 인터넷을 하지 못하게 되니 제 마음은 편한데 여러 사람을 불편하게 한 것 같습니다.

오쉬 주와 바트켄 주에서 태권도를 배우는 아이들 약 60 여 명을 모아 대회를 했는데

작은 규모의 대회임에도 불구하고 참여하는 아이들의 태도는 큰 대회 못지 않게 진지했습니다.

다만 사범들과 심판들이 오랫 동안 일을 하지 않고 늘 새로운 멤버로 교체되다 보니

해마다 새로 경기 운영 방법과 심판 교육을 해야 하기 때문에 경기 운영에 미숙한 점이 많아 좀 힘들었습니다.

저는 지인의 도움으로 해외 주재 사범들에게 주는 혜택을 받아 6단으로 승단했고,

또 저는 지난 9월 심사를 거쳐 한국인 학생 한 명을 포함해 현지인 10명을 승단시켰습니다.



지난 번에 보내 드린 소식에서 알려 드렸던 것처럼 저희 부부는 지금까지 노동권과 비자 연장을 도와주던

언어 학원에서 더 이상 돕지 않겠다는 갑작스런 통보를 받고 부랴부랴 새로운 기관을 마련해야 했습니다.

새로 구호기관을 등록하여 열어 보려고 시도하는 도중 한 법무사의 권유로 제자가 운영하는 태권도 클럽을

통해서 노동권과 비자를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구호기관을 등록하는 기간이 길어지면서 들어간 비용들만 해도 상당히 많지만,

매달 들어가야 하는 운영비를 감안하는 등록 도중에 멈춘 것이 차라리 잘 된 듯 싶습니다.

아직 노동권을 발급받지 못하고 서류만 제출한 상태라서 비자는 임시로 3개월을 받았습니다.

3개월 비자를 받는데만 해도 2 주 이상이 걸리더군요.

저는 처음에 그랬던 것처럼 태권도 클럽을 통해서 비자를 발급받게 되었기 때문에 다시 태권도에 전념해야 합니다.

한국어 사역은 새로운 기관을 찾아서 시도를 해 볼 수 있겠지만 아직 확실한 것은 알 수 없습니다.



헌 옷 장사는 새옷을 제 때 한국에서 공급받지 못해서 손님들의 발길이 많이 줄었습니다.

한국에서 옷을 구입하여 제가 사는 지역까지 도착할 때까지 거의 한 달이 걸리기 때문에 미리미리 옷을 주문하지 않으면

제 시기를 놓칠 가능성이 많은 것 같습니다.

아직까지는 큰 이익이 없고 매 번 주문할 때마다 매출액을 다시 투자 지출하는 형편이지만 점점 더 좋아질 것이라는 확신이 듭니다.



둘째 아들 주진이가 경기대에 원서를 넣고 시험을 치렀습니다. 합격할 수 있도록 기대해 주세요!

노동권과 1년 비자를 위한 서류들을 제출해 놓았습니다. 순조롭게 노동권이 발급되어 비자 연장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기도해 주세요!

이곳 남부 지역에서 3일 동안 회개와 부흥을 위한 금식기도회가 있었습니다. 이 땅의 부흥을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2012-10-27 12: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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