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르키즈스탄 소식

제목  연말 인사
이름  최성현
첨부


키르기즈스탄 오쉬에서 인사드립니다.

이곳에 와서 세월의 흐름을 가장 많이 느끼게 하는 것은 아이들의 성장입니다. 이곳에 올 때만 해도 세 아이들 모두 코 흘리게였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중 3, 중 2인 사내 아이들은 엄마의 키를 훌쩍 뛰어넘어 제 키만큼 자랐습니다. 아무 것도 모른 채 따라와 말 없이 잘 자라 준 아이들을 생각하면 고맙기만 합니다. 지난 날 아이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러시아어로 공부하면서 겪었던 스트레스와 좌절들을 경험하기도 했었는데, 지금 그 때 아이들의 모습을 그려볼 때마다 부모로서 미안한 생각도 가지게 됩니다.

내년 여름쯤에는 주찬이와 주진이를 한국의 고등학교에 진학시키기 위해 내보내야 할 것 같습니다. 한국 학교로 보내는 과정에서 이곳 가을 학기와 한국의 봄 학기가 서로 맞지 않고, 학습 프로그램의 진도도 달라 이곳에서 9학년을 마치고 여름 정도에 한국에 갈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자녀들의 진로를 열어주시도록 기도해 주세요.




지난 3년 동안 저희를 끝임 없이 괴롭히고 많은 에너지를 소진하게 했던 노동권 연장과 비자 연장 문제는 아직까지도 해결되지 않은 채로 남아 있습니다. 이제는 노동권을 업무를 담당하는 이민국 직원들을 만나러 가는 것도 싫어졌습니다. 제가 끝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끝까지 낙심하지 않은 채 이 골치 아픈 문제를 잘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태권도 보급은 끊임 없이 고전하면서 조급씩 발전해 가고 있습니다. 사범들의 일정치 않은 수입 때문에 사범이 될 수 있을 만큼 훈련시켜 놓으면 당장의 유익을 위해 러시아로 취업을 떠나고 있습니다. 이것도 저를 지치게 하는 원인 중의 하나입니다. 특히 태권도는 이제 켈드벡의 전문적인 직업이며, 수입원입니다. 또 계속 사범들이 세워지기 위해서는 태권도를 수련하는 아이들이 더 많아져야 될 필요가 있습니다. 제가 태권도를 통해 가장 크게 기대하는 것은 사범들의 텐트 메이커 전문인으로 교회 사역을 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하나님께서 저에게 언어에 특별한 은사를 주신 것에 대해 항상 감사하고 있습니다. 이전에 친구가 소외 말하는 천국 방언을 받은 것을 보고 나도 생떼를 부렸는데, 그 보다 더 좋은 여러 민족에게 복음을 전하는 “난 곳 방언들로” 말하게 해 주시는 것으로 기도에 응답해 주셔서 정말 감사를 드리고 있습니다. 이곳 사회와 문화에 잘 적응했으며, 현지 언어들을(러시아어, 키르기즈어, 우즈벡어) 모두 익혀 비교적 자유롭게 사역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제자 훈련 및 교회 개척 사역에도 점점 더 열매를 맺어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이슬람과 꾸란에 대한 깊이 있는 공부를 하며 효과적인 방법들을 찾고 있고, 제자들과 협력이 이루어지면서 더 많은 결실을 맺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주로 사역의 범위를 도시 외곽 지역들과 국경 지역들로 확산시키는 일에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전략적으로 중요한 수 많은 지역들에 가정 교회들을 세워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처음 개척할 때는 참으로 암담하고 아무 결실도 없을 것처럼 삭막하게만 보이던 곳들에서도 조금씩 결실을 보고 있습니다. 또 머지 않은 장래에 더 많은 열매를 주실 것을 꿈꾸며 바라보고 있습니다. 어느 도시나 처음 사역하려고 들어가면 영적인 눌림과 답답함, 그리고 영적인 외로움을 느끼게 되고, 열매가 없을수록 더 많이 지치게 됩니다. 지치지 않고 항상 성령이 충만한 가운데 일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매일 술과 담배로 살던 누를란의 아버지가 최근 그리스도 안에서의 거룩한 삶에로의 초청을 받고 나서 많은 변화를 보이고 있고, 누를란의 동생 알리누르는 여러 친구들에게 복음을 나누고 있습니다. 누를란도 대학교에서 그리고 셋집에서 여러 동료들에게 창의적으로 복음을 나누고 있습니다. 대학 졸업 후에 누를란은 신학을 공부하려는 계획도 있지만, 학교 교사나 대학교 교수가 되어 학원 안에서 그리스도인의 영향력을 끼치기를 권유하고 있습니다. 누를란 형제의 중이염이 좋지 않은 상태에 있습니다. 완전한 치유를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9년 전 이곳 오쉬에 처음 일박이일 짧은 방문을 했었을 때, 사원에서 울려퍼지는 아잔 소리를 들으며 솔로몬 산에 올라 앉아 있었습니다. 제 마음은 대단히 답답했고, 영적인 위압감 때문에 오쉬에 오겠다고 결정하기가 쉽지 않았었습니다. 당시 저는 그것이 단순히 이곳의 영적인 환경의 위압감 때문에 답답함을 느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제에게는 그 보다도 더 압력에 의해 답답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 부담감은 제 안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한 명도 구원 받지 못한 사람들이 사는 도시에서 단 한 사람도 예수의 이름을 부르지 않는 골목을 걷는다는 것은 그 자체가 아픔이고 고통입니다. 이 부담감과 십자가를 저를 파송해 주고 기도해 주시는 여러분들과 함께 나누어 짊어지고 싶습니다.

지난 5년 동안 사귀며 복음을 전해 오던 무너씁의 아버지 루쓰땀과 항상 많은 대회를 나누고 있습니다. 그들의 피 속에 흐르고, 골수 깊이 사무쳐 있는 이슬람 신앙을 변화시키는 것은 결코 인간의 힘이나 지식이나 인간의 재주나 능력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7년의 긴 시간 동안의 긴 교제로도 변화하지 않는 사람들을 아직도 저는 포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을 꿈에 보고서도 이슬람 신앙을 포기할 수 없다고 울부짖었던 무하밭과 그의 자녀들에 대한 기도의 끈을 제가 어떻게 감히 놓을 수 있겠습니까? 제가 저들에 대한 기도의 끈을 놓는 것은 마치 지옥불로 막 떨어지려는 사람과 나 사이에 연결되어 있는 유일한 생명줄을 내가 놓아 버리는 것과도 같은 것입니다. 이 줄을 여러분의 도움(동역) 없이 나 혼자 붙잡아 주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이곳은 죽음의 냄새가 물씬 풍기는 처절한 영적 전쟁의 현장이며, 나는 그 한복판에서 버젓이 살고 있는 것입니다. 그 영적 전쟁은 환상이나 상상 속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매일의 삶에 실재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복음을 전하다 듣게 되는 “네가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하면 이곳 사람들이 너를 죽일 것이다”라고 협박하는 사람의 말 정도는 그다지 대수롭지 않은 것입니다.




이들을 위해 기도의 끈을 끊임 없이 붙들어 주세요.

앞으로 귀한 지도자가 될 켈드벡(아내 톱쵸귈)과 구원받은 식구들(부친 쿠르싼드, 모친 아비바, 누이들 마씰라, 귈잩)을 위해, 많은 변화를 보이고 있는 누를란의 부모들, 특히 누를란의 중이염을 위해, 그리고 말씀 읽기를 사랑하고 복음을 전하는 그의 동생 알리누르를 위해, 구원을 확신하는 강한 믿음이 있지만 심한 시련 가운데서 힘들어하는 하산과 복음 때문에 이혼 당하게 된 그의 여동생 마르구바가 마음의 상처를 치유받고 용서하도록, 그리고 7년 동안 복음을 듣고도 변화하지 않는 하산의 어머니를 위해, 잠시 영적인 잠에 깊이 빠져 있는 형제들 알리젼, 이즈쟡틀러 형제들의 가족을 위해, 꿈에 예수님의 음성을 듣고 기쁨으로 매일 신약 성경을 읽고 있는 할머니 누스랕헌과 그의 남편 아스랄르가 매일 성령 안에서 행하며 강력한 복음 증거자로 세워지도록, 이제 막 영접하여 믿음이 연약하기만 한 사람들, 압두가느와 그의 딸 자리파, 아바스, 하지악바르, 우마르벡, 알뜬벡, 몇 주 전 예수님을 영접한 아짐젼과 그의 아내 막쑤다가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만남을 통해 삶이 온전하게 변화되어 그리스도를 따라 그를 닮아가며 복음을 증거하는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도록 기도해 주세요. 아짐젼은 중풍이 있는데, 침술치료를 권했는데, “당신이 기도해 주는 것으로 족합니다”라고 하며 침술을 받지 않기로 하였습니다. 그의 치료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그 외에도 아직 예수님을 영접하지는 않았지만, 교회에 나오며 성경을 읽고 있는 여러 대학생들과 사범들, 대학생들 중에는 우즈베키스탄에서 온 키르기즈인 학생들도 있고, 예배에는 계속 참여하지만,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을 영접했지만 어디 있는지 모르는 사람들, 혹은 타지로 떠난 사람들, 뚜루쑨아이, 아이파르차, 즐드스, 우울칸, 나즈귈, 등을 위해서도 기도해 주세요. 최근에 만난 사람들 중에 중풍에 걸리자마자 남편으로부터 버림을 받고 홀로 살고 있는 미누라가 예수님을 영접하고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생명을 발견하도록 기도해 주세요. 그 밖에서 복음을 들은 수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만나고 영접하고도록 기도해 주세요.




복음을 전하는 일과 성경을 보급하는 일이 매우 시급하고 중요한 사항인데, 이곳에서 최근에 우즈벡 신약성경이 보급되지 않고 있어서, 우즈벡 성경을 구하는 것이 매우 어렵게 되었습니다. 머지않아 키르기즈스탄 내에서 키릴 문자로된 신구약 우즈벡 성경을 인쇄하게 될 것 같습니다. 남은 번역과 인쇄가 속히 이루어지도록 기도해 주세요. 그리고 방해 없이 보급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2007년 11월 16일




키르기즈스탄 오쉬 이근도 한정순
2007-12-17 06:49:06
이름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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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fkadixuck 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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