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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룬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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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기도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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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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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RCF 기도의 동역자님께
주님의 크신 힘과 위로가 동역자님들 한분 한분에게 풍성하시길 기도합니다.
2013-2014학년이 시작되었습니다. 카메룬 9월이 학년시작이다 보니 마치 새해를 맞이하는 기분도 듭니다. 캐나다 선교팀 방문 이후 방학 동안 벅차게 학교공사가 진행이 되다가 바로 이어 새학년을 시작하려니 물론 새로운 마음과 다짐도 있겠지만 한편으로는 숨이 차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가장 급하고 중요한 것은 기도보다 성령님보다 앞서지 않는 것이기에 다시 무릎을 꿇어 봅니다.
방학 중 호스텔 태권도 교육
미국에서 “이석”이라는 고등학교 남학생이 호스텔 아이들을 위한 태권도 교육을 위해서 약 2주간 은가운데레를 방문했습니다. 오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지만 힘들었던 만큼 이곳에서 경험한 시간은 더 유익했기에 선하게 인도하신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아이들과도 마음을 나누는 시간이었고, 짧은 일정이지만 그 동안 배웠던 태권도 실력도 점검 받고 자세교정도 하고 이제는 기합소리부터가 예전과는 다릅니다. 태권도뿐 만이 아니고 어린아이들과 뒹굴고 웃고 함께하며 할 수 있어 호스텔 아이들에게 좋은 친구, 좋은 오빠, 형 역할을 잘 감당한 듯 합니다.
수고해주신 이석 학생과 후원해 주신 그의 부모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앞으로 3년 정도 지속적으로 카메룬을 방문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친구들과 함께 올 수 있도록 준비한다하니 더욱 기대되는 군요.
2013-2014 학년 등록 및 개학
신입생 등록이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전학생 수도 많습니다. 가장 좋고 비싸다는 터키인들이 운영하는 학교 학생들도 저희 학교로 전학 오는 것을 보니 이제 소문이 제법 났나 봅니다. 외국단체가 운영하면서 이렇게 싼줄 몰랐다면 왜 우리 학교를 이제야 알았는지…하며…저희들 앞이라 부모님들이 더 그랬겠지만 기분만은 참 좋더군요. 소문이 난 만큼 저희 학교의 모토처럼 사랑과 지혜로 아이들을 잘 교육하고 싶습니다.
신규교사도 채용했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 담당 남자 선생님을 새롭게 채용하고 8월말부터 출근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선생님들과 연합을 잘하고 무엇보다도 모범을 보일 수 있는 좋은 교사가 되길 소망합니다.
9월 2일 드디어 2013-2014학년가 시작되었습니다. 마치 전쟁터 같았어요. 우는 아이, 화장실 간다고 떼쓰는 아이, 방학 끝나고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수다, 이리뛰고 저리뛰고, 아직도 자리가 남아 있는지 물어보는 부모님들…첫날 하루를 어떻게 보냈는지 모르겠습니다. 게다가 정상수업을 진행하고 있는지 컨트롤 한다며 교육감 한번, 교육부에서 한번, 도에서 한번, 시에서 한번,,,,총4곳에서 각각 방문하여 같은 질문을 하니 황당하기도 했습니다. 한참 바쁜 학기 첫날 아침에 말이지요…*^^*
늘어난 학생수만큼 책임도 늘고 행정업무도 늘고 여러 부담은 있지만 매 순간 은혜를 경험합니다. 이제 새로운 학년이 시작되었으니 맡겨주신 이 일에 또한 최선을 다하는 것이지요. 교사들과도 연합을 잘 이루고 보다 체계적이고 보다 활발한 학교생활이 진행되길 바래 봅니다.
1. 모든일이 기도보다 성령보다 앞서지 않게 하소서.
2. 학교공사와 화장실 공사가 안전사고 없이 무사하게 마쳐질 수 있게 하소서(모든 공사는 12월 방학까지 마무리 할 계획입니다.)
3. 신규교사를 포함한 10명의 모든 교사가 사랑과 지혜로 아이들을 교육할 수 있게 하소서
4. 신임교장을 선발하고 협력하는 과정을 인도해 주시고 학교발전과 선교의 목표를 함께 나눌 수 있는 적임자를 선발할 수 있게 하소서.
5. 예수님을 영접하고 신앙생활을 시작한 “모하마두”의 믿음의 성장과 건강, 직장을 위해서 (약품상)
6. 올해 중학교에 입학한 알리스, 브랜다, 이브가 멋진 중학교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혜와 은혜를 더해 주소서,
7. 호스텔 중학생 수가 늘면서 차량운행을 시작했습니다. 통학길이 안전할 수 있도록
8. 호스텔 보모들이 각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또한 아이들도 순종하며 존중할 수 있도록
9. MMM 셀베다랑 지역에 복음의 문을 열어주시고 신실한 주의 자녀들을 세워가도록
10. 예수님을 영접하고 팔로업 중인 다랑, 와꽈, 셀베다랑 지역의 지체들의 안전과 믿음의 성장을 위해서
11. 예배공동체(교회)에 나오는 새신자들의 말씀교육과 신앙의 성장을 위해서
12. 오랫동안 병원생활 중인 “아부바카”의 빠른 건강회복과 직업으로 일할 수 있는 분야를 잘 개발하도록
13. 야운데 어린이개발사역을 하는 마리 선교사에게 건강과 지혜를 주시도록
14. RCF에 참여하는 기도의 동역자들, 현지에서 섬기는 이들 모두에게 주님의 기쁨과 위로,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허락해 주시도록
2013.9.8. RCF 서지혜 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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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12 08:27: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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