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새생명 나눔터
|
 |
|
| 제목 |
맥추감사절을 맞이하여.. 하나님께서 더 기뻐하실 감사는 무엇일까에 대한 묵상.. |
| 이름 |
안현수 |
| 첨부 |
|
어렸을 적 보았던 동화 한 장면이 생각난다.
벽돌로 지어진 예쁜 집, 굴뚝에서는 연기가 피어오르고, 거실에서 아빠 엄마 아이들이 화목하게 모여있다.
식탁 한 가운데 큰 칠면조 고기가 요리되어 있고, 가족들은 식사 전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린다.
이때 창 밖에서, 한 외롭고 배고픈 소녀가 그 화목한 모습을 부러운 듯 바라보고 있다.
감사절기를 맞이할 때마다 떠오르는 이미지이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정말 저들의 감사를 기뻐하실까?' 라는 의문을 갖게 된다.
나에겐 감사한 일이 많다.
죽어 마땅한 죄인을 살려주시니 감사하고,
살리실 뿐 아니라, 자녀 삼아 지금도 보호하시니 감사하다.
분에 넘치게 채워주셔서 감사가 되고,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감사가 된다.
그러나 이 감사가 우리 안에서, 우리들만의 잔치로 머물 것인지는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이 시간에도 불의한 권력에 맞서다 핍박받는 이웃, 경제적으로 궁핍한 이웃, 관계적으로 소외된 이웃..
성령님께서 우리의 시야가 우리 안에만 머물지 않고, 더 넓어지게 해 주시길 기도해야겠다.
범사에 감사하되, 하나님께서 더 기뻐하실 감사는 무엇일까.. 고민할 수 있게 해주시길 기도해야겠다.
우리 가정의 창문을, 우리 교회의 창문을 누군가는 들여다보고 있는건 아닌지.. 두렵고 떨리는 마음을 주시길 기도해야겠다.
|
|
2014-07-06 22:44:19 |
|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