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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생명 나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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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어머니를 살해한 아들과, 복음의 의미 |
| 이름 |
안현수 |
| 첨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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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복음이란 무슨 의미냐?" 라는 질문을 받은 적이 있었습니다.
성도님들께 복음이란 어떤 의미입니까?
예전에 한 고등학생이 자신의 어머니를 죽이고 8개월간 유기했던 사건이 있었습니다.
어머니가 아들이 공부를 더 잘하지 못한다며 아들을 학대하고 폭력을 휘두르자, 견디다 못한 아들이 살인을 한 것입니다.
최근 이 사건의 판결이 나왔습니다.
어머니의 지나친 폭력과 그로 인한 아들의 심신미약 상태가 참작이 되어, 3년 6개월의 실형이 선고 되었습니다.
재판 당시 법정의 분위기는 숙연했으며, 아버지와 어머니의 형제들은 아들의 선처를 호소했습니다.
재판을 지켜보던 많은 사람들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 사건을 바라보는 시각이 다양합니다.
아들을 패륜아 라고도 하고, 어머니가 인격적이지 못했다고도 합니다.
둘 다 인내심이 부족해서 생긴 일이다 라고도 하며,
이들이 예수님을 믿었더라면 저런 일이 없었을 것이라고도 합니다.
물론 죄인된 개개인의 문제도 있지만, 저는 이 사건의 본질을 우리나라 교육구조의 문제라고 봅니다.
치열한 경쟁, 공부 외에는 인정받을 것이 없는 사회 구조 속에서, 죽이고 죽인 두 사람 모두 피해자입니다.
그래서 이 구조적인 문제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사람들에게 관심이 갑니다.
교육감이 어떤 철학을 가지고 있으며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궁금해 합니다.
교과부 장관으로는 누가 임명이 되는지, 그 교과부 장관을 임명하는 대통령이 어떤 사람인지 눈 여겨 봅니다.
또 관련된 법을 만드는 국회의원들이 누구인지도 관심을 갖습니다.
제게 복음이란 청지기적인 삶을 의미합니다.
청지기적 삶이란 나의 신앙이 내 믿음의 성장, 내 인격의 성숙, 내 가족의 안위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주께서 지으신 세상 만물을 돌아보며 주의 뜻을 발견하는 것입니다.
비록 정치, 문화, 사회 등 타락한 세상이지만, 주께서 그 가운데 숨기신 뜻과 섭리를 발견하고, 말씀가운데 순종하는 일입니다.
저희가 배운 바대로, 복음의 의미가 단순히 "나를 위해 예수님이 죽어주셨다" 는 감상적인 것에만 그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죽이시면서까지 성취하려 하신 약속, 그 약속을 받은 성도의 삶,
그 삶을 살아가며 날마다 깨닫게 되는 복음의 의미가 저희의 영혼을 더욱 풍성하게 하길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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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05 01:38: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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